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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2 2019 / 10 / 30 -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면접 준비

나무둥지 2019. 10. 30. 11:33

 지난주 토요일에 숭실대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 면접을 봤다. 특기자인 만큼 전공 관련 질문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거 없고 그냥 대충대충 넘어갔다. 특히 시간도 7분이라 더 짧게 느껴졌다.

 여하튼, 이번주 토요일에는 경희대 면접이다. 오늘 광운대 1차 발표가 있는데 만약 합격하면 광운대 면접도 가야된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에다가 면접 답변이나 적으려고한다. 참고로 경희대 기준 모의면접이다. +특기자 전형이다.

 1. 경희대 소융(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 지원한 동기는?

 -제 꿈은 '시스템 기획자' 입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대학의 소프트웨어학과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경희대 소융에 '게임콘텐츠트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된 계기가 게임 개발이고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 또한 게임 개발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트랙이 있는 경희대 소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오늘 이 자리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2.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은 듯 한데 게임을 만들어본 적 있는가?

 -장애물을 피해 앞으로 나아가야되는 '동물대탈출' 이라는 게임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완성하고 출시한 게임이기 때문에 특히 소중한 작품입니다.

 3. 그 게임을 만들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여태처럼 연습 삼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출시를 목적으로 만든 만큼 되도록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노하우와 경험이 부족했고 더 나은 코드를 찾기 위해 여러번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이 많이 힘들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끝내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을 출시하는 경험을 얻음으로써 다음 번에는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4. 게임 개발 외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것은 없는가?

 -주로 c언어를 공부했으며 c언어에 대해 어느정도 익힌 뒤에는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5. DFS와 BFS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가?

 -DFS는 깊이 우선 탐색으로 부모 노드에서 자식 노드로 탐색을 이어갈 때, 하나의 자식과 그 자식의 자식과 같이 한 쪽 방향으로 완벽히 탐색한 뒤, 다음 자식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미로에서 길을 찾을 때, 한 쪽 벽면을 따라 걷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BFS는 너비 우선 탐색으로 부모 노드에서 자식 노드로 탐색을 이어갈 때, 자신의 자식을 완전히 탐색하고 그 다음에 자식의 자식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두 알고리즘 모두 최단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6. 다른 알고리즘 중에 자신있는 건 없는가?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있습니다.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은 하나의 정점에서 다른 모든 정점들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는 알고리즘입니다. 이 알고리즘의 로직은 시작점에서 인접한 점들의 거리를 추가해주면서 최단 거리를 갱신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시작점에서 모든 정점까지의 거리를 무한으로 둬야지만 계산이 정삭적으로 됩니다. 그리고 우선 순위 큐를 활용해 다음에 계산할 정점들을 정해준다면 시간 복잡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7. 포인터란 무엇인가요? (숭실대 면접에서 물어봤던 질문)

 -포인터란 특정 변수의 메모리 주소값을 가리키는 변수를 말합니다. 이때 포인터가 가리키는 값을 가져오는 것을 역참조라고 합니다.

 8. 책을 많이 읽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책이 있는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어부를 생업으로 삼은 한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먼 바다까지 나가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노인은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상어때를 만나게 되고 고기의 살점 대부분을 주게 됩니다. 이렇듯 노인과 바다는 허무주의의 대표적인 소설입니다. 하지만 저는 노인이 상어떼와 싸우는 모습에서 삶의 치열함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 치열함에 감명 받았고 이후 더욱 치열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삶의 원동력을 만들어줬기에 이 책은 저의 가장 인상 깊은 책입니다.

 9. 1학년 때, 진로가 소설가인데 이후 프로그래머가 된 이유가 무엇인가?

 -어렸을 적부터 저의 진로 희망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프로그래머이고 다른 하나는 소설가였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머가 저에게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설가의 꿈을 완전히 접을 수는 없었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 기획자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10. 시스템 기획자란 무엇인가?

 -시스템 기획자는 게임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MMORPG 게임에는 수많은 몬스터와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시스템 기획자는 이러한 몬스터의 공격력, 체력, 스폰 장소 등과 아이템의 성능 등을 설정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저의 두 가지 꿈의 합의점이라 생각했고 이런 이유로 이 직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 사회에 있는 수많은 기계와 프로그램에 대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디지로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가와 프로그래머라는 두 가지 꿈을 꿈꾸며 인문학적 감성과 이과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제가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 경희대학교 소융에 다니면서 이러한 저의 재능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세상에 제 이름을 알리고 더불어 경희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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